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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서울 종로 엠스퀘어에서 '금융소비자네트워크 발족식'을 갖고 대출.대부업 광고 반대 등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
최근 ‘전화 한통이면 오케이’, ‘전화 도중 300만원 바로 입금’ 등 간편한 휴대전화 대출 광고를 하고 있는 대부업체들이 대출 신청자의 얼굴도 확인하지 않은 채 대출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 대출로 인해 피해를 본 심정우 씨는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인이 자신의 명의로 200만원을 대출해 사용하는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심 씨는 “같이 일을 하는 분인데 휴대전화가 없으셔서 제 명의로 한 대 만들어드렸다”면서 “참 신기하기는 한데 휴대전화를 통해 대출이 되더라. 본인 얼굴확인 같은 것도 없이 그런식으로 대출이 돼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