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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10.24) 머니투데이. 대부업체 상위 3개사 지난 4년간 1.5조 수익
작성일 2018.01.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365

대부업체 상위 3개사 지난 4년간 1.5조 수익

(2014.10.24. 머니투데이)

 

 

녹색소비자연대, 금융정의연대 등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2013년 11월 21일 서울 종로구 엠스퀘어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네트워크 발족식에서 대부업 광고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케이블TV는 대부업 광고의 홍수다. 프로그램 사이에 대부업 광고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이렇게 엄청난 광고를 쏟아부는 이들 대부업체들의 수익은 어떨까. 대부업자들 중 케이블TV 광고 매출 상위 5개사가 지난 4년간 1조569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케이블TV 광고편성 상위 5개 업체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들 5개사의 순매출은 6조2400억원, 영업이익만 1조5690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높은 수익은 서민생활의 어려움도 있지만 엄청난 광고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반복적인 광고로 대출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점점 약해져서 손쉽게 대부업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이 기간 이들은 광고선전비로 48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업체는 2169억원을 광고에 투자했다.

광고건수로 봐도 엄청나다. 류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케이블TV협회(KCTA)에서 제출받은 ‘주요 방송사업자의 대부업 광고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9월까지 케이블TV를 통해 방송된 대부업 광고는 총 75만7812건(2013년 38만5440건, 2014년 9월까지 37만2372건)이었다. 하루 평균 1364건에 달하는 수치다.

류 의원은 “매일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는 1300건의 ‘돈 빌려준다’는 광고를 통해 대부업 이용과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부업체의 역할도 있겠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대부업 이용을 통한 국민들의 피해 역시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국민의 삶을 생각하는 기본철학을 가지고 방송시장에서의 광고 진흥과 규제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3년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수는 2013년 12월말 기준 9326개에 이른다.           

 

출 처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4102419067670821&ref=http%3A%2F%2Fsearch.naver.com